생각정리 or 이리앨

빅터프랭클 - 죽음의 수용소에서 - 로고테라피

정현3 2023. 7. 25. 10:48

"시련은 그것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시련이기를 멈춘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얼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얼 기대하는가 라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간은 어떤 최악의 조건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니체가 말했듯이 왜(why) 살아야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떠한(how) 것도 견딜 수 있음을." - 빅터 프랭클, Man's search for meaning(죽음의 수용소에서)

표현은 달라도 우리가 원하고 목표로 하는 것은 비슷하다.성공하고 부자가 되는것을 원치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성공하고자 하는 만큼의 '리스크'를 지고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한다.

일례로 그 머리고 좋고 어린나이에 성공을 거둔 '일론머스크' 조차도 끊임없이 고전을 해야만 했다. 하루에 22시간을 일하고 주에 140시간을 일했다고 하니 말이다.

이렇게 노력하더라도 10명중 1명이 성공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성공하고자 하는 열정이 사라지게 된다. 왜냐하면 성공하고자 함은 조금이라도 편하고 우대받는 삶을 살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머리가 좋고 지식이 있다고하더라도 모두가 성공할 수 없고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안 순간 그 열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것이다.

그럼에도 '성공'하기 원한다면 인간의 '이성'과 어떤 '논리'보다 더 '강력한 것'이 있어야 되는 결론을 얻게 된다.

그것이 바로 SuperMeaning(초의미) 이다.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오스트리아 출신 뇌과학자, 정신과 의사 '빅터프랭클'이 고안한 치료법 LogoTherapy의 한 부분이다.

'초의미'란 몇몇 실존주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의미없는 공허한 삶'을 견디는 것이 아닌 '무조건적으로 삶의 의미가 있다는것'을 이성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는것을 인정하고 견디는것이다.

'로고테라피'는 사람들이 삶과 고통의 의미를 찾게함으로써 정신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빅터프랭클 박사는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제대로 먹지못해 뼈밖에 없고 위생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살아남았고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한것을 보았다.
그 때문에 프랭클 박사는 '삶의 의미'와 '목적'이 사람에게 힘을주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내는 힘이라고 믿게된다.

"인간은 삶의 의미 없이 건강할 수 없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것인지 찾아야 한다."

한 개인의 '절망'에서 어떤 의미도 찾을 수 없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고통과 절망을 겪을것이다.

프랭클 박사의 로고테라피 치료를 받으면 약을 처방받은것과 같이 '심리적 안정제'의 효과를 얻게 된다.

건강한 정신 상태란  '갈등이 없는 상태' 가 아니다. 삶의 갈등을 어떻게 '명명'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성공하고 극한 경험을 한 사람들 중에 빅터프랭클의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정신분석학'과는 반대되는 개념이고 '개척자 정신'에 맞는 미국문화, 성공한 사람들의 마인드셋 때문일 것이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인간이 '생물학'과 '환경'에 이미 정해졌다고 정의하고,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묻고 다시 꺼내에 그것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진단한다.
하지만 '로고테라피'에서는 인간이 의미에 의해 달라지고, 스스로 미래를 정하고 개척할 수 있다고 정의한다.

때문에 환자들의 과거에 있었던 일이 아닌 '자기 내면'과 '자기 자신'을 보게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보게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DNA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면, 성공하고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이미 정해져'있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 생각을 받아들인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허무주의'에 빠지기 쉽다. 진짜 어려움을 겪어보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는 치명적일것이다.

빅터프랭클은 '고통의 의미'를 예를들어 '희생의 의미'처럼 발견하고 인식하게 되면 '고통으로써의 고통은 멈춘다'라고 말한다. 의미, 자유의지, 소명을 발견하게 되면 '희생을 감내할 준비'를 하게 된다. 어려움, 스트레스를 받을 준비를 하게된다. 건강에 어떠한 위협도 받지 않은 상태로 말이다.

나아가 오스트리아의 복지정책으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삶의 이유를 찾기 더 어려웠던 나치 강제수용소때보다 비율이 더 높았음을 지적한다.

'로고테라피'를 한다고 해서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외모나 지능과 같은 Default값에는 변함이 없는것 아닌가? 라고 물을 수 있다.
맞다. '긍정의 힘', '끌어당김의 법칙'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없던 머리카락이 자라거나 키가 자라거나 갑자기 성공하지 않는것과 같은 원리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나라는 사람'의 생물학적 Default값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나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고 프랭클은 말한다.

'궁극적인 자유'는 항상 우리안에 있다. 이는 어떤 조건과 환경이 우리를 마주하더라도 '바뀌지 않는 조건과 환경'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라는 것이다.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그 상황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자유'는 항상 우리에게 있다.

사람은 조건과 환경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환경을 떠나 살 수는 없지만, 그 환경에 대한 자세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나의 고통'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도울 때 '본질적인 공헌'이 되는것이다.

니체가 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의 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나쁜 사건을 기억하는 대신 나쁜 사건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나쁜 사건들을 기억만 하는 것은 그 사건이 준 슬픔과 공포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들 뿐입니다. 우리는 왜 그런 사건들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해보고, 다시는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건을 일으킨 조건들을 하나씩 바꿔가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는 슬픔과 공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