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or 이리앨

몰입. 당면한 과제의 난이도와 소셜미디어의 중독에 관한 고찰

정현3 2022. 9. 20. 21:15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이란 책에서는 당면한 과제의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하는것이 몰입의 정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에 이 생각이 든 이유는 나의 공부에 난이도가 높아 내가 버거움을 느끼고 흥미를 잃어가는것 같아서 그런것이다.

" 내가 이길 수 있는 놈중에 가장 쎈놈 - 가장 버겁게 이길 수 있는 놈  " 과 상대할 때 우리는 가장 흥미를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최근에 하는 강의는 좀 버거워서 항상 빠르게 2번씩 듣는다 생각하고 1번째 들을때는 힘들지만 분명 2번째때 이해가 된다는것을 알고있으면서도 막상 그것을 이겨낼때는 참 학습이 안되나보다.

정말 '게임 시스템'을 보면 그런것 같다. '게임'에서 가장 좋은것은 '피드백 시스템'인데 나도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강의의 호흡이 길고 산의 높이가 너무 높으면 그것이 통하지 않는것같다. 그래서 근래의 며칠동안 지래 겁을먹고 산을 꾸준히 오르는 작업을 하지않고 방황을 계속 하였던것 같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공부한다고 삭발을 하고, 인스타를 지우고, 페이스북을 지우고, 카카오톡을 지우고, 매일 집에서 정해진 식단에 정해진 루틴을 살고 항상 공부에 모든 컨디션을 맞춰 높았을때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돼?" 라는 생각이 든다면, 거기에 대한 답은 "너는 남들보다 딸리는게 많으니 그렇게라도 해야한다. 남들은 적당히 해도 잘하지만, 너는 최선을 다해야 바짓가랑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 라고 답하고 싶다.

내가 잠시 멍청했다보다. 타고나길 남들보다 딸리는게 많아 모든걸 걸고 마치 '돋보기와 같이 한 점에 집중' 해도 될까말까인데, 사람이 그간 살아온 '짐승의 습성'이 남아있는지라 계속 딴길로 샌다.

왜이렇게 나란 사람은 핑계가 많고 그것을 이용하려 드는지. 왜이렇게 끈기가 없고 뛰쳐나가고만 싶은지...

사람이 참 꾸준하지가 못하다. 그 시절의 고생을 잊고 지금의 편안함에 빠져 '나태함'을 부리는 내가 참 싫다

 

나는 마지막으로 카카오톡까지 끊었을때 정말 이제는 끊을것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But '전화'와 '유튜브'가 남아있었고, 이것은 정말 많은 생각을 들게하는것같다.

'전화'는 정말 필요한 것이기에 없앨 수 없지만, 공부가 지치고 누군가에게 하소연을 하고싶을때 꼭 1,2 시간씩 빠져들게되고 이것에 대한 중독성은 정말 어마어마 한것같다. 핸드폰을 꺼놓고 그와 동시에 전화를 하는 시간을 정해놓아야 할것같다. 

그리고 '유튜브'...

'유튜브'는 그 양면성이 정말 너무 무섭다.

정신을 온전히 갖추고 있을때는 봐야할 것만보고 통제를 할 수 있지만, 집중이 되지않고 마음이 느슨해질때, 보상 심리가 흘러나올때는 정말 통제를 할 수 가 없다. 특히나 꼭 봐야하는 동기부여 영상들, 마인드 세팅 영상들 때문에 정말이지 지울 수 가 없다.

그래서 느낀것은 유튜브를 보는 시간과 주식, 부동산 영상을 미리 정하고 시청해야겠다

" 인생은 내가 명확하게 정의하는 만큼 그 그림이 확고해진다 "

" 그 시간에 하는것을 확실하게 계획하지 않으면 그 시간은 버려지는 시간이다. "